블로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2차전지 관련 업체, 차입금 의존도 급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진국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08-29 01:44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차입금 의존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데이터 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반기·사업보고서를 모두 제출한 279곳(금융사 제외)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2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28.0%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분기(27.4%)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차입금 의존도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을 의미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올라가면 금융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2분기 총차입금 규모는 1040조9461억원으로, 2022년 4분기(930조8773조원)에 비해 110조688억원 늘었다.
기업별로는 2차전지 관련 업체인 엘앤에프의 차입금 의존도가 2022년 4분기 30.1%에서 올해 2분기 61.7%로 늘며 가장 높은 상승 폭(31.6%포인트)을 기록했다. 이어 신세계건설(10.9%→36.6%), 코오롱글로벌(18.2%→43.4%), 에코프로비엠(28.1%→47.3%), SK케미칼(18.4%→33.4%), 포스코퓨처엠(32.0%→46.9%), SGC E&C(15.7%→29.4%), 씨에스윈드(26.8%→39.9%), 에코플라스틱(27.7%→39.3%), 한화솔루션(34.8%→45.8%)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2차전지 소재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 확대가 두드러졌다. 공장 증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캐펙스·CAPEX)를 위한 차입금 규모를 늘렸지만, 전기차 캐즘 여파로 실적이 부진해 이를 만회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과 한화솔루션 등 석유화학 업체들도 공급 과잉과 수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비화학·친환경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늘리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커졌다.
반면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크게 낮아진 곳은 SK쉴더스(61.0%→2.2%)로 조사됐다. 이어 SK네트웍스(53.1%→28.5%), SK인천석유화학(55.7%→35.4%), HD현대삼호(19.8%→1.0%), CJ CGV(75.8%→57.8%), 현대로템(24.0%→8.6%), 화승코퍼레이션(56.8%→45.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올해 2분기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화학(79.4%)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70.6%), SK렌터카(70.4%), 팜스코(69.3%), 롯데렌탈(64.9%), HD현대케미칼(64.8%), 도이치모터스(64.2%), 롯데글로벌로지스(62.1%)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낮은 기업은 세메스(0.1%)였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0.3%), 포스코DX(0.6%), 오리온(0.6%), 한전KPS(0.8%), HD현대삼호(1.0%), LX세미콘(1.3%), 강원랜드(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에게 1조4000억원 가량의 가상자산을 받아낸 뒤 입출금을 중단한 혐의를 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예치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 이모 대표(40)가 법정에서 방청인에게 습격을 당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 대표를 습격한 A씨(50대)를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24분쯤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재판장 양환승)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시32분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실로 이송돼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하루인베스트 출금 중단 사태의 배상신청인으로 확인됐다. 형사사건의 배상신청인은 형사법정에 범죄 피해와 관련한 배상을 신청한 사람으로, 범죄의 직접적인 피해자나 그 상속인을 뜻한다.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출금을 중단할 때까지 하루인베스트에 예치하면 무위험 운용을 통해 원금을 보장하고 업계 최고 수익을 지급할 것처럼 고객들을 속여 약 1조3944억원의 재산상 이득을 얻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23년 6월13일 고객이 예치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출금을 정지시키고 본사 사무실을 폐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직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수사에 따라 구속영장 여부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흉기 구입 경위나 재질 등은 확인 중이라며 보안검색대의 금속 탐지가 어디까지 되고 안 되는지도 수사를 통해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5일 구속된 이 대표는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