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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우리말 산책]‘학을 떼다’는 말라리아로 고생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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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국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8-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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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도 지났다. 처서는 ‘곳’이나 ‘때’의 뜻으로 많이 쓰이는 한자 處와 ‘더위’를 의미하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한자 暑가 결합한 말이다. 따라서 얼핏 ‘더운 때’를 일컫는 말처럼 보인다. 하지만 處에는 ‘쉬다’ 또는 ‘머무르다’ 따위의 뜻도 있다. 즉 처서는 ‘더위가 더는 심해지지 않는 때’를 가리킨다. 이는 처서가 조선 연산군 때 ‘조서(조暑)’로 불린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조선 전기의 인물 김처선(金處善)은 세종부터 연산군까지 7명의 왕을 섬긴 환관이다. 그는 왕을 가까이에서 모시면서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차례 관직을 잃고, 유배를 가기도 했다. 특히 폭정을 일삼던 연산군에게 고금에 상감과 같은 짓을 하는 이는 없었다고 직간하다가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이후 연산군은 그의 이름에 들어 있는 ‘處’와 ‘善’을 쓰지 못하게 해 백성들이 개명을 해야 했고, ‘處暑도 ‘조暑’로 부르게 됐다. 조서는 ‘가는 더위’를 뜻한다.
더위가 물러가면 여름내 성화를 부리던 모기의 기세도 한풀 꺾인다. ‘처서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이 그래서 생겼다.
모기의 어원은 분명치 않다. 모기를 뜻하는 말이 우리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5세기로, 초기 형태는 ‘모’였다. 이후 ‘모긔’로 변했다가 ‘모기’ 혹은 ‘모구’로 변형됐다. ‘모구’는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 쓰이고 있다.
모기는 ‘인류 최대의 살인자’로 불린다. 사람에 의한 살인보다 모기로 인해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말라리아다. 이런 말라리아는 동남아시아 등 외국에서나 만연하는 질병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도 말라리아로 고생했다. 학질(학疾)이 그것이다. 말라리아가 병원충을 가진 학질모기에게 물려서 감염되는 법정 전염병이다.
학질에 걸리면 고생이 심하다. 병이 낫기도 힘들다. 사람이 괴롭고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느라 진이 빠지거나 질리게 되다를 뜻하는 말 ‘학을 떼다’가 여기서 나왔다. ‘학질’과 ‘학’은 동의어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시장은 이번주 목요일 오전(한국시간) 나오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한풀 꺾이고 위험선호심리가 살아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은 증시를 좌우하는 기술주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분기 들어 시장을 흔들었던 엔 캐리트레이드·경기침체·트럼프트레이드의 우려와 영향이 점차 수그러든 가운데,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AI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증시 반등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크다.
실제로 올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증시 반등의 직접적 계기가 됐다.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2월21일)와 올해 1분기(5월22일) 실적 발표 다음날 주가는 각각 16.4%, 9.32% 치솟았고 이후 한 달간 주가는 35.5%, 33.3%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5.27%, 5.3% 올랐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서학개미’의 기술주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해외 투자 증가로 이어져 환율의 낙폭을 만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험선호 심리 결정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내국인의 투자 수요가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뛰어넘으며 ‘어닝 서프라이즈→ AI 랠리’의 공식을 만들어냈지만, 엔비디아가 시장의 기대에 계속 부응할 수 있을진 의문부호가 따른다. 시장의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지만, 성장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실제 매출과 컨센서스(예상치)의 격차는 갈수록 축소(12.6%→8.3%→7.8%)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 분기보다 약 27억달러 늘어난 287억달러(약 38조820억원)로 추산되는데, 매출액이 이를 소폭 상회하는데 그칠 경우 기술주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가이던스와 컨센서스, 그리고 실제 발표치의 차이를 감안할 때 매출은 300억 달러, 매출총이익률은 77% 이상이 나와야 시장의 실질적인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이 정도 수준의 실적이 아니라면 지난 두 번의 실적 발표 때와 같은 강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AI 이외의 투자처가 마땅치 않았던 상반기와 달리 4분기 금리인하로 수혜를 보는 투자처가 넓어지는 만큼 AI 쏠림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가 마법의 탄환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상당 기간 소외됐던 업종들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며 엔비디아가 동일한 성장성을 보이더라도 수급이 더 쏠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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