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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미국, 국무장관 이스라엘에 급파···휴전협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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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국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8-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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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중동지역 확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를 압박하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해 19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9번째다.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중동 지역 확전을 막기 위해 휴전 협상을 빨리 타결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취재진에게 휴전 몇 인질 협상이 변곡점에 와 있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블링컨 장관이 모든 당사자에게 협상 완료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20일에는 미국, 카타르와 함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를 방문한다. 지난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된 휴전 협상은 금주 내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선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마스와 (하마스 새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주간 내각회의에서 하마스는 지금까지도 완강한 태도를 보이면서 도하 협상에 대표도 보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19일 블링컨 장관과의 회동에서도 ‘강력한 군사·외교적 압박이 인질 석방을 달성하는 길’이라는 뜻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씨름 시작 이후 만년 2등 꼬리표동료들 ‘씨름계 홍진호’로 불러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선수지만타고난 성실함과 근성으로 정상
결혼·출산·우승 모든 게 선물내년 입대 전까지 타이틀 욕심
지난 7월 충북 보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모래판에 오르는 청샅바의 장영진(28·영암군민속씨름단)은 절박했다. 장영진은 이때까지 한 번도 장사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2021년 해남대회, 2023년 단오대회, 2024년 설날대회까지 세 차례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모두 졌다.
네 번째 도전도 쉽지 않았다. 장영진의 상대는 올해 설날대회 8강전에서 접전을 펼친 김윤수(용인특례시청)였다. 둘은 스타일이 비슷해 쉽사리 승부가 나지 않았다. 김윤수의 역습 안다리 기술에 걸려 중요한 첫판을 내줬다. 번번이 결승에서 좌절했던 장영진에게 패배감이 엄습했다.
다행히 두 번째 판을 극적으로 잡았다. 승부처였다. 계속되는 장기전 모드에서 들배지기에 실패한 장영진은 뒤이어 상대 오른발을 잡아채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데 빠져나가는 김윤수의 왼발을 걷어차다시피 한 행운의 왼발 발뒤축걸기가 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매 경기 길어진 승부가 최종 다섯 번째 판까지 이어지자 둘 다 모래판에 주저앉을 만큼 체력이 떨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건 첫 장사를 더 놓칠 수 없다는 간절함을 승부에 녹인 장영진의 차지였다. 장영진은 연장 끝에 밀어치기로 김윤수를 모래판에 눕힌 뒤 크게 포효했다.
장영진은 ‘3전4기’ 끝에 생애 첫 태백장사 타이틀을 안았다. 장영진은 전화 인터뷰에서 대학 졸업 후 6년차에 경험한 첫 우승이다. 꿈만 꾸던 목표였다. 솔직히 말하면 결승전 트라우마 때문에 내가 우승 못할 줄 알았다. 늘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그냥 해보자’는 생각으로 붙었다고 말했다.
장영진은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 동료들의 끊임없는 자극에 승부욕을 유지했다. 승리 뒤에는 감독, 코치 앞에 가서 저도 해냈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장영진은 씨름을 시작한 뒤로 만년 2등이었다. 그래서 동료들은 ‘홍진호’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유명했던 홍진호는 최고 선수로 꼽히면서도 우승 문턱에서 많이 미끄러진 ‘2인자’였다. 장영진은 돌이켜보면 결승에 올라가는 것으로 만족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만 와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고 나서 엄청나게 분해하는 내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한심했다. 언젠가 그걸 꼭 넘어서고 싶었다며 첫 장사 타이틀을 따낸 감격을 이야기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장영진은 대구 비산초등학교 4학년 때 씨름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단지 공부가 하기 싫어 간식도 많이 주는 씨름을 방과후 동아리로 가입했다. 그런데 처음 나간 대구 지역 대회에서 상대 선수들을 가볍게 넘기고 우승하며 인생이 바뀌었다.
장영진은 대회가 끝난 뒤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처음에는 달가워하지 않으시던 어머니가 ‘(씨름부 있는 학교로) 전학 가야 한다’고 하셨다. ‘씨름을 하기 싫다’고 했는데 강제로 전학을 갔다고 떠올렸다. 장영진은 씨름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있는 매천초교로 전학을 갔다. 그렇지만 최고 결과는 늘 ‘2위’였다. 장영진은 대학교 4학년 때 제주도에서 열린 시도대항전에서 처음 1등을 했다고 밝혔다.
장영진은 스스로를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선수라고 표현한다. 그렇지만 장영진은 영신고-대구대를 졸업한 뒤 2019년 씨름 명문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하고 근성을 보인 결과다. 그는 대학 4학년 때 영남대 전지훈련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님을 처음 뵀다. 이 팀에 들어오고 싶어 감독님 눈에 들기 위해 연습 때 열심히 했다. 그때 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도 이겼다고 말했다.
장영진은 태백장사를 따낸 뒤 김기태 감독을 얼싸안고 모래판에서 기뻐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2022년 10월 안산 대회에서 우승한 허선행 이후 1년9개월 만에 태백장사를 배출했다.
장영진은 지난 2월 세 살 연하 김하린씨와 결혼했다. 두 달 전 아들(하늘)이 태어났다. 득남과 함께 곧바로 첫 태백장사에 올랐으니 그야말로 아들이 복덩이다. 장영진은 올해 결혼과 출산, 또 내년에 군대 가기 전 장사에 오른 것까지 모든 것이 선물이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내년 3월 입대 예정인 장영진은 장사를 한 번 해보니 더 하고 싶다. 입대 전까지 일단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생겼다며 더 커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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